(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교육청은 학교 안에서 교사에 의해 초등생이 피살된 사건을 계기로 학생 안전 대책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청은 전날 긴급 실무단 협의와 부교육감 주재 협의를 한 데 이어 이날은 김지철 교육감 주재로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교육청은 학교뿐 아니라 모든 교육기관에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교직원의 정신적 안정과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우선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안심 터치벨을 우선 지원하고 학생 보호 인력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모든 학교로 확대하고, 늘봄 교실 이용 학생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보호자 동행제를 강화한다.
인근 경찰서·소방서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능형 폐쇄회로(CC)TV 설치도 확대한다.
교직원의 정신 건강을 위해 희망자를 대상으로 마음 건강 치유 프로그램 운영하고, 치료비·심리 검사비 지원도 늘린다.
질병휴직위원회와 질환교원심의위원회 기능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의 모든 교직원을 대표해 희생된 학생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청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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