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국 농지경지면적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의 농가소득이 전국 7위에 그치고 있어 '농도 전남' 위상 회복을 위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전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진호건 의원(더불어민주당·곡성)은 지난 7일 농축산식품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국 9개 도 가운데 전남이 농가인구 전국 2위, 경지면적 전국 1위임에도 농가소득은 전국 7위에 머물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진 의원은 "전남이 전국 최대의 농업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농가소득이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생산량은 많지만 부가가치 창출과 수익성 강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또 "전남이 전국에서 농가부채가 4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돼 현재의 농업 구조 개선이 절실하다"며 "농업 생산 기반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가공·유통 등 부가가치를 높여 소득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드테크와 같은 신산업도 반드시 고민해야 한다"며 "전남이 단순한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미래 신산업 도입 및 농산물 가공, 유통, 수출까지 연계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대해 박현식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식품 가공 및 유통을 활성화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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