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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피폭 90% 줄인 '최첨단 CT'…대구가톨릭대병원 2대 도입

뉴시스

입력 2025.02.12 14:48

수정 2025.02.12 14:48

[대구=뉴시스] 대구가톨릭대병원, 소마톰 포스 CT 2대 운용 (사진=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가톨릭대병원, 소마톰 포스 CT 2대 운용 (사진=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최신 CT인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CT 2대를 도입·운용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소마톰 포스는 3세대 다중 튜브 CT로써 빠른 검사와 최소 방사선 피폭, 정확한 영상진단을 한다.

2개의 X-선관과 2개의 개별 검출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튜브(Dual Source) 방식이 적용돼 서로 다른 2개의 데이터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에 기존 CT 장비에 비해 선명하고 입체적인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CT중 가장 빠른 속도로 촬영이 가능하며 노인 및 어린이, 응급환자처럼 숨을 참기 어려워 정확한 검사를 하기 힘들었던 사람들도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심장박동 감소를 위해 투여했던 약물도 필요하지 않아 부작용도 사라지게 되며 다중검출 CT와 대비해 최대 1/10의 방사선량으로 전체 심장 촬영이 가능한 장비이다.

한번의 CT 검사로 심장, 폐동맥, 대동맥의 이상 유무도 진단할 수 있어 짧은 시간에 급성환자의 정확한 진단도 가능하다.

다양한 피폭 감소 기능도 제공한다. 방사선에 민감한 여성의 가슴이나 눈과 같은 특정 인체 부분에 낮은 관전압을 이용해 피폭량 감소가 가능하다.


특히 저선량 X-선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이 적고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조영제 부작용을 최소화해 보다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다.

또 소마톰 포스 CT는 우수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대구가톨릭대병원 영상의학 분야에서 보다 신뢰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상의학과장 신현웅 교수는 "최신 장비 도입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환자들이 알맞은 치료를 신속하게 받아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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