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3년간 겨울철 수난사고 156명 사망…"저체온증 위험↑"

뉴시스

입력 2025.02.13 06:02

수정 2025.02.13 06:02

연평균 52명이 겨울철 수난사고로 숨져 "낮은 기온, 찬 바람으로 저체온증 위험 커"
[대구=뉴시스] 대구 중부소방서는 동계수난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한다. (사진=대구 중부소방서 제공) 2025.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 중부소방서는 동계수난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한다. (사진=대구 중부소방서 제공) 2025.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최근 3년간 겨울철 발생한 수난사고로 15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한파 이후 기온이 오르는 요즘 같은 시기에 특히 위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소방청의 전국 구조활동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겨울철 수난사고 구조 건수는 총 4321건으로 연평균 1440건에 달했다.

구조 인원은 총 1372명, 사망자는 156명으로 연평균 52명이 겨울철 수난사고로 숨졌다.


겨울철 수난사고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낮은 기온과 찬 바람으로 수중 고립될 경우 다른 계절에 비해 저체온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고, 최대 생존 가능한 시간이 단축될 수 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체온증은 중심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하며 체온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뉜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해빙기에는 얼음이 두꺼워 보여도 금방 녹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출입이 통제된 얼음 낚시터나 저수지·연못 등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된다"며 "허가된 곳에서 여가활동을 즐기더라도 구명조끼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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