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제자들과 우리 미래 세대들이 살아갈 대한민국"
"정의가 지는 것…재판관들에게는 책임 돌아갈 것"
"정의가 지는 것…재판관들에게는 책임 돌아갈 것"

[파이낸셜뉴스] 공무원시험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 씨가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리면 국민혁명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씨는 앞서 3.1절 집회까지만 활동을 한다고 했지만, 기존의 입장과 달리 탄핵이 인용될 경우 추가 활동을 이어갈 계획임을 관심을 끌고 있다.
전 씨는 12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탄핵 인용 결정에 승복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이번 주말 광주 집회를 마치면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어설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절차와 공정을 어기고 특정 성향으로 편향된 재판관이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국민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2030 세대들은 이렇게 우리가 (윤 대통령 관련 사법절차에 대해) 공정을 외쳤는데도 (인용 결정이 나온다면) '대한민국이 이것밖에 안 되냐'라는 생각에 눈물을 흘릴 것"이라며, "제가 눈물을 보고 있을 순 없죠. 한 번 던져야죠. 전한길 다시 나옵니다"라고 강조했다.
전 씨는 이어 "내 제자들과 우리 미래 세대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을 이렇게 놔둔다는 것은 정의가 부(不)정의에 지는 것"이라며 "(인용 결정 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재판관들에게는 원인 추궁과 책임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2016년 12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헌재가) 그런 판결(탄핵 기각)을 내린다면 다음은 혁명밖에는 없다"고 답했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전 씨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가 국민혁명이라고 했다"며 "저도 이렇게 국민혁명을 말한다. 문재인이 먼저 말했잖아요"라고 덧붙였다.
당시 김문수 전 경기기사는 혁명을 언급한 문 대표를 향해 “헌재에 대한 사전 협박 아닌가요?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는 헌법을 무시해도 된다는 것입니까”라고 지적했고, 황교안 권한대행은 "어떤 경우에도 헌법에 정한 절차와 방법을 따르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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