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월급 1%가 5억으로...창원 복지기관, 현대차 받은 사연은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3 09:30

수정 2025.02.13 09:30

현대위아 임직원-회사, 3.5t 트럭 개조 밥차 기증
현대위아 정재욱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복지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경남 창원특례시 현대위아 본사에서 열린 '드림카 기증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 정재욱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복지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경남 창원특례시 현대위아 본사에서 열린 '드림카 기증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위아는 지난 12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다옴 장애인보호작업장’ 등을 포함, 총 10곳의 복지기관에 ‘현대위아 드림카’를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위아가 지난 2013년부터 전국 복지기관에 전달한 차량은 올해로 총 180대에 달한다.

현대위아는 '1% 기적'을 통해 모은 기금과 회사 출연금을 합한 약 5억원으로 기증 차량을 마련했다. 1% 기적은 임직원들이 월급의 1%를 모아 지역 사회를 돕는 현대위아의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위아는 이 기금을 드림카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차량이 없거나 오래된 차량을 보유한 복지기관에 차량을 선물했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사단법인 사랑의밥차’에는 현대자동차의 3.5t 마이티를 밥차로 개조해 전달했다.
또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다옴 장애인보호작업장에는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차량을 제공했다. 현대위아는 드림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웃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