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13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비우호적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수 소비 둔화 및 코코아 등 원가 부담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오는 17일부터 국내 건빙과 제품 26종 가격을 9.5% 인상하기로 했지만 원가 부담을 온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롯데웰푸드는 연결 매출액 9천705억원, 영업손실 1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9% 감소하고 영업익은 적자 전환한 결과다.
김 연구원은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일회성 인건비 이슈와 함께 투입 원가 상승 영향이 예상보다 컸다"고 풀이했다.
국내에선 내수 소비 위축으로 대부분 품목 판매가 줄었으나, 해외에선 인도(11.4%), 카자흐스탄(13.7%), 러시아(6.6%) 매출이 증가했다.
인도의 경우 최근 신공장 가동을 개시한 데 이어 1분기 중 현지 법인 합병을 완료할 예정인 등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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