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구용·박균택 발언 직격
"청년들 미개한 존재로 보는 선민의식"
"반대자 모두 적대시하는 극단주의 DNA"
"청년들 미개한 존재로 보는 선민의식"
"반대자 모두 적대시하는 극단주의 DNA"

[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최근 2030 청년 세대를 비롯한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들을 꼬집은 민주당 박구용 전 교육연수원장과 박균택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과 생각이 다른 우리 국민들은 모두 쓰레기란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원회의에서 "자신들에게 동의하지 않으면 무조건 틀렸다고 보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전날 박 전 교육연구원장이 2030 청년 세대들에 대해 '민주주의 훈련이 안 된 지체된 의식을 갖고 있다',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켜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청년들을 미개한 존재로 보고 본인들만 옳다고 믿는 선민의식의 발로"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권 비대위원장은 "반대하는 이들 모두를 적대시하는 극단주의가 민주당 골수에 박혀 있는 DNA라는 생각이 든다"며 "많은 국민들이 '눈 떠보니 극우화됐다'고 비웃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국민의 편, 2030 청년의 편에 서겠다"며 "무분별한 낙인찍기에 단호히 반대하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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