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국회 정년연장특위 만들자…사회적 대화 이끌어야"

뉴스1

입력 2025.02.13 10:12

수정 2025.02.13 10:12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2.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2.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구진욱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정년연장 논의에 발맞춰 "국회 정년연장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년연장에 따른 사회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분담할 방안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장은 "저출생 고령화는 우리 사회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근원의 문제이다. 생산가능 인구와 노동력의 부족이 잠재성장률을 위협한다"며 "우리나라 법정 정년은 60세이다. 얼마든지 일할 수 있는 나이에도 은퇴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낭비일 뿐만 아니라 당사자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공론화를 제안하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뜸 세대갈등을 조장하는 정책이라 비판한다"며 "지난해 11월 5일 국민의힘 격차해소특위가 정년연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은 빈말이었나"라고 여당을 힐난했다.


이어 "정부는 노동계가 (경사노위에) 복귀하지 않으면 공익위원을 중심으로 정년연장 방안을 내놓겠다 하고 있지만, 노사 간 합의 없이 그냥 밀어붙일 일이 아니다"라며 "국회가 사회적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년연장 TF(태스크포스)를 설치해 국회 논의를 뒷받침하겠다.
당 차원에서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고 합리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하는 것이라면 무조건 반대하겠다는 생각을 거두고 공론화에 나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