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국제교육원, 외국어·다문화 교육 맞춤형 지원 강화

뉴스1

입력 2025.02.13 11:03

수정 2025.02.13 11:03

호주 뉴잉글랜드대학 연계 고등학생 대상 화상 프로젝트 수업 운영 모습.(제주국제교육원 제공)
호주 뉴잉글랜드대학 연계 고등학생 대상 화상 프로젝트 수업 운영 모습.(제주국제교육원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국제교육원이 13일 '국제적 역량과 다문화를 품는 미래 교육'을 목표로 하는 학생 교육 지원 이행안을 발표했다. 이 안은 외국어교육 내실화, 다문화 교육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원에 따르면 외국어교육은 초·중·고교급별에 맞춰 단계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대상으론 수준·주제별 외국어 강좌를 지원하고, 중학생에겐 외국어 강좌와 영어독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교육원이 전했다. 고등학생은 주제 탐구 영어 동아리 지원과 호주·미국 하와이 등 해외대학 연계 화상 수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부모와 함께하는 시청각 동화, 놀이 영어 강사와 함께하는 영어 체험 교실, 영어권 문화 체험 토요테마 데이 등 신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다문화 교육은 이주 배경 학생의 학적 생성 전부터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단계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원은 △초기 적응지원 △학교생활 지원 △상호 문화 존중 등 3단계 지원을 통해 이주·비이주 배경 학생이 상호 문화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개설된다. 교육원은 세계 문화 이해를 위한 책 읽기 활동이 이뤄지는 '도토리 교실', 함께하는 한국어 겨울 교실, 다문화 교실 가상현실(VR) 체험, 찾아가는 상호 문화 배움 교실, 이주·비이주 배경 학생이 함께하는 밴드 '소리 물감 하모니', 이주 배경 학생 영어교실, 세계 문화 체험 교실 등 7개를 신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선 제주국제교육원장은 "도내 어디에서든 소외되는 학생 없이 세심하게 지원하고자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해는 더 강화된 맞춤형 지원 시스템으로 외국어교육과 다문화 교육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