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하늘양 유족에 '선넘는 댓글' 속출..."자제 강력 호소"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3 13:22

수정 2025.02.13 13:22

대전시교육청, SNS 등 악플 자제 권고

11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피살된 김하늘 양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뉴스1
11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피살된 김하늘 양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전시교육청이 13일 김하늘양(8)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에 대한 무분별한 명예훼손과 비방글 등 악성 댓글을 자제해주길 강력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애도기간 중임에도 일부 악플러들이 슬픔에 빠진 유가족에게 언론 인터뷰 등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 유가족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며 “더 이상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을 향한 모욕성 악성 댓글을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교육청은 수사전담팀을 구성한 경찰과 협력해 온라인 게시글과 영상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유가족에 대한 모욕성 게시물이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부에서는 유가족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언론 인터뷰에서 김양이 생전 좋아하던 아이돌 멤버의 조문을 부탁했던 것이 강제성을 보인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양의 발견 과정에서 위치 추적과 함께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것이 교사들 사이에서 논쟁이 되기도 했다.


김양 아버지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모든 악성 댓글 정보를 수집해 다 처벌받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