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카테리나(전남체육회), 정주미, 아베 마리야(이상 포천시청), 고은정(전북체육회)으로 구성된 한국은 13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4x6㎞ 계주에서 1시간29분27초3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중국이 1시간29분06초3으로 1위, 카자흐스탄이 1시간30분01초9로 3위를 차지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한 종목으로, 환경적인 탓에 한국은 그동안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종전 바이애슬론 동계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 남자 계주에서 따낸 은메달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11일 귀화선수 예카테리나가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여자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에서만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러시아에서 귀화 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 중인 예카테리나는 한국 바이애슬론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멀티 메달'(금메달 1개·은메달 1개)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오후 2시부터는 남자 바이애슬론 대표팀이 4x7.5㎞ 계주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계주에서도 입상하면 1999년 강원 대회(동메달 2개)를 넘어 이 종목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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