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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美 공연 연기가 CIA 때문?…소속사 "전혀 무관해"

뉴스1

입력 2025.02.13 13:52

수정 2025.02.13 13:52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 ⓒ News1 김진환 기자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밴드 자우림의 미국 뉴욕 콘서트가 연기된 가운데, 'CIA 연관설'에 대해서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13일 자우림의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월 22일로 예정되었던 뉴욕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뉴욕 콘서트 주최사인 현지 공연장 '타운홀' 측 역시 "예상치 못한 행정적 지연으로 인해 3월 22일 콘서트를 2025년 이후로 연기할 것을 어렵게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아직 정확한 공연 일정은 미정이나, 기존 3월 22일 콘서트 예매내역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라며 "다만 예매 취소 및 환불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전액 환불을 해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자우림이 CIA에 신고된 탓에 콘서트가 취소된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의견을 내놨던 자우림을 최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CIA에 신고했고, 그 탓에 입국에 문제가 생겨 콘서트를 취소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소속사 인터파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1에 "입국에 관련된 것은 미국 국무부나 국토안보부의 고유 권한이라 CIA와는 전혀 무관하고, 이번 공연 연기는 입국과 관련된 이슈 때문이 아닌 공연 추진 과정에서 관게사들 간에 업무상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작 과정에서 생긴 행정 업무 이슈 때문만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는 지난해 12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집회에 참석해 응원봉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