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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희원 모친 "정의 회복 위해 전장 나갈 것"…전 사위 왕소비에 선전포고?

뉴스1

입력 2025.02.13 14:56

수정 2025.02.13 14:56

대만배우 서희원(쉬시위안) 구준엽 / 서희원 인스타그램
대만배우 서희원(쉬시위안) 구준엽 / 서희원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클론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48·서희원)의 모친 황춘메이(황춘매)가 심경을 전했다.

13일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황춘메이는 지난 10일 '슬픔은 자신에게 맡겨'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어 12일에는 "내 가슴의 빈 공간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라고 말한 뒤, "나는 정의가 회복될 수 없다고 믿지 않는다"라며 "나는 전장에 갈 것이다, 어서 나를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 발언이 왕샤오페이를 상대로 하는 선전포고라고 봤다.

매체에 따르면 쉬시위안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는 쉬시위안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채 지난 11일 재혼한 아내과 베이징으로 돌아갔으며, 두 자녀는 대만에 남겨졌다.

그러면서 "왕샤오페이가 쉬시위안의 두 자녀가 유산을 상속받으면, 그 재산의 일부를 통제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쉬시위안은 지난 3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왕샤오페이와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그에게 연락해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쉬시위안은 전 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