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3년 노조가입률 변화
산업대분류시 농·임·어업 최대
중분류시 방송업 감소폭 최대
![[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82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2025.02.11. bjk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3/202502131623419490_l.jpg)
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개년의 '산업별·직업별 노조 가입률 변화' 이슈페이퍼를 발표했다.
우선 산업대분류별 노조 가입률 변화를 보면 농업·임업·어업의 노조 가입률은 29.6%로 4.65%p 줄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어 금융·보험업(-4.13%p), 정보통신업(-3.1%)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의 경우 수도·하수·폐기물처리업(29%)이 3.24%p로 가장 컸다.
중분류별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의 가입률이 4년 간 7.54%p 증가한 37.3%로,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가장 감소폭이 큰 업종은 방송업(-11.79%p)으로 2023년 기준 노조 가입률은 34.9%로 집계됐다.
방송업의 노조 가입률은 2023년 기준 상위 10대 업종에 포함됐지만, 그간 가입률이 크게 하락한 것이다.
아울러 직업별 노조 가입률 변화도 발표됐다.
증가폭이 큰 순서대로 보면 서비스 종사자(2.49%p), 단순노무 종사자(1.66%p),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1%p)순이었다.
노조 가입률이 감소한 직업은 판매 종사자(-1.31%p), 사무 종사자(-1.09%p), 관리자(-0.93%p)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원의 조사 결과 산업구조의 변화가 노조 가입률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 드러났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건설업의 고용 비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4.9%, 5.4%로 2020년 대비 2.0%p, 0.3%p 늘었다.
동시에 노조 가입률도 각각 2.6%p, 0.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 비중이 감소한 제조업(-1.5%p), 도소매업(-0.2%p), 운수창고업(-0.4%p), 금융보험업(-0.2%p)에선 노조 가입률이 각각 0.6%p, 0.5%p, 0.6%p, 1.3%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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