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시간)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난해 총 국방비 지출은 전년 대비 42% 오른 13조1000억 루블(4620억 달러)였다. 이는 러시아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해 6.7% 수준이다.
반면, 영국을 포함한 EU의 지난해 전체 국방비는 45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가 올랐지만 러시아의 국방비보다 낮다.
IISS는 러시아의 국방비가 올해 13.7% 증가해 15조 6000억 루블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러시아 GDP의 7.5%, 러시아 연방 예산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경제엔 부담이 되고 있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전쟁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고 IISS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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