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무신사가 회원등급 제도 개편을 중단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3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회원 등급 제도 개편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무신사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1월 24일 무신사 회원 등급 제도 개편 사전 안내에 관해 공지한 이후 회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면서 "그 결과 현재 개편 사항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무신사는 멤버십 등급 산정 조건을 완화하고 보유 적립금의 사용 한도를 늘리는 내용의 등급 제도 개편을 시행하겠다고 공지했다.
개편안에는 멤버십 등급 산정 조건의 누적 구매금액 기준을 낮추고 등급 산정 기간을 5년에서 1년으로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편 후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LV8)를 충족하려면 1년간 누적 구매 금액이 400만원을 넘어야 한다.
기존에는 5년간 누적 점수 200만1점을 채워야 했다.
또 보유 적립금의 사용 한도를 상품 판매가의 7%에서 10%로 늘리기로 했다.
해당 개편안 공지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등급 산정 기간이 축소되면서 기존보다 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과 적립금 사용이 제한된다는 점 등에 부정적인 의견이 나타났다.
적립금 사용 한도가 증가했지만 적립금 계산 방식이 기존 상품 판매가 기준에서 할인 적용가로 바뀌면서 실제 혜택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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