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생명 존중과 안전 가치를 각인하는 '4·16생명안전공원'이 첫 삽을 떴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4·16안산시민연대, 4·16연대는 13일 안산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주차장에서 4·16생명안전공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4·16생명안전공원은 '세월호참사 피해지원법'을 근거로 한 추모시설이다. 지난 2021년 국제 설계공모가 진행된 후 작년 공사업체 선정 및 계약을 마쳤다.
착공행사는 4·16합창단의 식전공연과 개회선언으로 시작했다.
세월호 관련 단체는 "4·16생명안전공원은 우리가 더 안전하고 생명을 존중받는 곳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착공의 의미를 알렸다.
4·16생명안전공원은 2027년 상반기 개원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인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날 착공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강태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은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 추모와 진상 규명 그리고 안전사회 구축을 위해 정부와 안산시가 보다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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