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천서 부패한 두살배기 여아 시신 발견…부모 긴급체포

연합뉴스

입력 2025.02.14 06:15

수정 2025.02.14 06:15

서천서 부패한 두살배기 여아 시신 발견…부모 긴급체포

충남 서천경찰서 (출처=연합뉴스)
충남 서천경찰서 (출처=연합뉴스)


(서천=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충남 서천에서 두 살배기 여아를 숨진 채 방치한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천경찰서는 20대 부모를 시체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분께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연락되지 않고 소재 파악이 안 된다'는 서천군청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아이 거주지인 서천읍 한 다가구주택 집 베란다에서 숨져 있는 두 살 여아를 발견했다.

시신은 이미 부패한 상태로, 경찰은 아이가 사망한 지 시일이 꽤 지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20대 부모를 긴급체포했다.

아이 아버지는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모를 상대로 아이의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w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