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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성매매 정보 시정요구 약 8.2만건…전년 대비 50% 증가

뉴스1

입력 2025.02.14 10:50

수정 2025.02.14 10:50

(방심위 제공)
(방심위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해외 플랫폼을 상시, 중점 모니터링하는 등 적극 대응한 결과 음란·성매매 정보 시정요구 건수가 전년 대비 급증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음란·성매매 정보의 2024년 시정요구 건수가 2023년(5만 4429건) 대비 약 50% 증가한 8만 1755건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음란 정보는 전년(2만 3502건) 대비 약 60% 증가한 3만 8044건이다. 웹하드나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성기 및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내용 등에 적극 시정요구한 결과다.


성매매 정보 역시 전년(3만 927건) 대비 약 41% 증가한 4만 3711건으로 집계됐다.

방심위는 해외 글로벌 플랫폼과 랜덤채팅앱에서 성행위·대가성 문구를 제시하며 성매매를 유도하는 내용 등을 선제적으로 상시·중점 모니터링해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방심위는 "해외 글로벌 플랫폼 이용 증가와 AI 기술의 발전으로 음란·성매매 정보가 더욱 광범위하게 유통될 우려가 있다"며 "향후에도 상시 및 중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 사이트 운영자 및 유포자를 수사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