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방사청, 미래 잠수함 기술 발전 위해 서울대와 업무협약

뉴스1

입력 2025.02.14 11:00

수정 2025.02.14 11:00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한 세 번째 3000톤급 최신예 잠수함인 '신채호함'. (방위사업청 제공) 2024.4.4/뉴스1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한 세 번째 3000톤급 최신예 잠수함인 '신채호함'. (방위사업청 제공) 2024.4.4/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방위사업청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서울대학교와 미래 잠수함 기술 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방사청과 서울대가 지난해 10월 '국방공학 정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잠수함 분야에 특화된 학술적·기술적 교류를 위해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두 기관이 △국내 잠수함 기술 수준 제고를 위한 기술자료와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잠수함 분야 최신 기술 발굴을 위한 학술 자문 및 연구 협력을 추진하며 △잠수함 관련 컨퍼런스, 세미나, 강연회 등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잠수함 능력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의 상호 제안 등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은 지난해 4월 신채호함을 해군에 인도함으로써 3000톤급 장보고-III Batch-I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현재는 장보고-III Batch-II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수중전력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서울대 해양시스템공학연구소는 잠수함 설계강좌 프로그램을 통해 잠수함 분야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상우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국내 최고 조선해양공학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미래 잠수함 기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첨단기술 기반의 잠수함 성능 향상은 물론 향후 잠수함 수출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