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철우 경북지사 "의료 증원 문제보다 의료 대란 조기 수습 시급"

뉴스1

입력 2025.02.14 11:23

수정 2025.02.14 11:23

이철우 경북지사가 1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항지역 이차전지 및 철강 기업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들의 대한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대제철 포항공장,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포스코 퓨처엠 등 22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5.2.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1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항지역 이차전지 및 철강 기업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들의 대한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대제철 포항공장,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포스코 퓨처엠 등 22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5.2.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이철우 지사 페이스북 2025.2.14/뉴스1
이철우 지사 페이스북 2025.2.14/뉴스1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4일 "지방 의료 황폐화 방지를 위해 의료 대란을 조기에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료 사태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경북에서 관내 의과대학총장, 경북의협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현 상태에서 내년도 증원 문제를 얘기하면 학생들과 전공의들의 협조가 불가능하다.
내년도 증원 문제는 원점에서 정부와 의협, 전공의, 학생 대표들과 논의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어 "경북도의 입장에서는 의사 수가 절대 부족하기 때문에 지역 출신 의대생을 선발하는 제도로 증원이 절실하지만, 수습 방안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기존 의사들이 빠져나갈 우려가 심각하다"며 "증원 문제보다 의료대란 조기 수습이 오히려 더 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공보의 충원이 예년의 30% 수준으로 예상되는데다 이미 기존 의사들의 유출도 감지되고 있는데, 지금부터는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에서 하루빨리 의료 사태를 수습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특히 지방 의료 공백 상태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