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리가켐바이오, 작년 매출 1259억원 '역대 최대'…5년만 흑자 전환

뉴스1

입력 2025.02.14 19:51

수정 2025.02.14 19:51

ⓒ News1 DB 김지영 디자이너
ⓒ News1 DB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141080)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5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68.7% 증가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9억 원으로 전년보다 영업적자 폭이 599억 원 축소됐다. 당기순이익은 78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2019년 첫 흑자 달성 이후 5년 만의 흑자전환이다.



2023년 12월 얀센과의 TROP2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LCB84' 기술이전 당시 수령한 계약금의 기간인식 매출이 반영됐다. 또 지난해 10월 오노약품과의 패키지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 기간인식 매출과 1차 단기 개발 단계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가 반영됨에 따라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의 영향으로 연구개발비가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계약금과 마일스톤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영업적자는 큰 폭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 및 보유현금에 대한 이자수익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2019년 이후 첫 흑자전환했다.


리가켐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COO) 박세진 사장은 "올해 다수의 파트너사와 논의 중인 신규 ADC 기술이전들을 통한 계약금 수령이 기대된다"면서 "기존 기술이전 파이프라인들의 개발이 진척됨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과 제3자 기술이전에 따른 수익배분 등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