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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급등했던 ARM, 엔비디아가 투자 줄이자 3% 급락

뉴스1

입력 2025.02.15 07:00

수정 2025.02.15 07:00

ARM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ARM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직접 인공지능(AI) 전용칩을 제작하겠다고 밝혀 주가가 급등했던 영국계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이 오늘은 엔비디아가 투자를 줄였다는 소식으로 3% 이상 급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RM은 3.21% 급락한 159.5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ARM에 대한 지분을 절반 정도 줄였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ARM의 주식 110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현재가로 1억7500만 달러다.



전일 ARM은 6.06% 급등했었다.

세계적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직접 AI 전용칩을 제작,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ARM이 올해 자체 개발한 AI 전용칩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 ARM이 이르면 오는 여름 자체 제작한 첫 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FT는 첫 고객이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가 ARM의 칩을 입도선매한 것이다.

이같은 소식으로 전일 ARM은 6% 이상 급등했었다.
그랬던 ARM이 엔비디아의 투자 축소 소식으로 오늘은 3% 이상 급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