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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故 서희원 생전 매일 엘베 셀카 찍어줬다…♥스토리 재조명

뉴스1

입력 2025.02.15 09:52

수정 2025.02.15 09:52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클론 멤버 겸 DJ 구준엽(55)이 아내인 대만 톱배우 쉬시위안(48·서희원)과 사별한 후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3일 대만의 매체 ET투데이는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러브스토리를 재조명하는 기사를 통해 "결혼 후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외출하기 전 엘리베이터에서 셀카를 찍으며 매일의 행복한 순간을 기록했다"라며 "구준엽은 이 사진들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해당 매체는 구준엽이 지난해 4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쉬시위안과의 사랑 이야기를 언급했던 부분도 조명했다.

당시 방송에서 구준엽은 23년 전 쉬시위안에게 선물 받았던 코트를 버리지 못했던 사연을 비롯해 과거 쉬시위안이 두고 갔던 거울을 결혼하면서 다시 돌려줬던 사연들을 전했다.

또한 구준엽은 "희원이랑 같이 있으니 사랑을 많이 배운다"라며 "어머니한테 생전 안 하던 '사랑한다'라는 말을 하게 되더라, 그래서 우리 엄마가 희원이를 더 예뻐한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구준엽의 아내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구준엽과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5일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다.

구준엽은 이후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그에게 연락해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쉬시위안은 전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