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행당동 무학여고 화재 2시간 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5 17:00

수정 2025.02.15 17:00

주차된 차량 11대 중 9대 전소돼
원인 조사중..범죄혐의점은 없어
15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무학여고 급식실에서 발생한 화재에 학교 일부가 불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무학여고 급식실에서 발생한 화재에 학교 일부가 불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무학여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 무학여고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급식실이 있는 4층짜리 별관 식당동에서 시작됐다.

소방 당국은 1시 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3시 14분 큰 불길을 잡은 뒤 3시 50분 완전히 진화했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관 108명과 차량 30대가 투입됐다.

봄방학 기간이라 학생과 교직원 등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재로 식당동 일부가 소실됐고, 주차된 차량 11대 중 9대가 전소됐으며 2대는 일부 피해를 입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주차된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기차도 몇 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성동구청은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주민과 차량의 우회를 요청하고 창문을 닫을 것을 당부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