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주말마다 지속적으로 열리는 집회다.
15일 오후 전북 전주시 객사 앞 충경로에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7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며 헌법재판소에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과하기는커녕 극우 지지자들을 선동해 나라를 파국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하며 "극우 지지자들은 서부지법에서 폭동을 일으키더니 이제는 헌재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주장한) 경고성 계엄이라니 세계가 조롱할 일"이라며 "윤석열은 지금이라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모든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헌재에서 법에 따라 정당한 판결이 내려 것이다"며 "재판관들이 일부 극우주의자들 준동에 흔들리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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