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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수, 테슬라車 판 뒤 "NRP에 기부..머스크 대통령 비판도"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6 10:58

수정 2025.02.16 17:58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했을 당시 셰릴 크로. 연합뉴스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했을 당시 셰릴 크로. 연합뉴스

셰릴 크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과 영상
셰릴 크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과 영상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셰릴 크로(63)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판하며 자신의 테슬라 차량을 팔아 공영방송에 기부한다고 밝혀 화제다.

크로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자신의 테슬라 전기차를 처분한 뒤 이 돈을 '대통령 머스크'의 위협을 받는 NPR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 차량을 실은 트럭이 떠나는 것을 보면서 손을 흔들며 웃는 영상을 게재한 뒤 "내 부모님은 항상 말씀하셨다…너는 네가 누구와 어울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당신이 누구와 함께하고 싶은지 결정해야 할 때가 온다. 안녕 테슬라"라고 썼다.

또 차를 판 돈은 NPR에 기부된다고 밝힌 뒤 "진실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진실이 제대로 다다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크로는 이 글에 해시태그(#)와 함께 '대통령 머스크'(PresidentMusk)라는 키워드를 달아 머스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2인자로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르는 상황도 비꼬았다.

한편 NPR은 미국의 라디오 전문 공영방송이다. 청취율이 상당히 높으며, 클래식 전문 방송국에서도 NPR의 아침 프로그램을 송출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공영방송이라고는 하지만, 정부보다는 민간의 협찬이나 기부에 더 의존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