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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국내 고등교육기관 최초 '직무급제' 도입

뉴시스

입력 2025.02.16 12:01

수정 2025.02.16 12:01

노사공동으로 1년 간 설계…올해 2월부터 시행
[서울=뉴시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경. 2025.02.16. (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경. 2025.02.16. (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가 국내 고등교육기관으로는 최초로 직무·성과 중심의 보수체계(직무급)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직무급제는 개인이 수행하는 직무 가치에 따라 급여를 책정하는 제도로, 그동안 공공부문에서 주로 운영해오던 연공급제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기대의 경우 노사 공동으로 직무급 도입 전담 조직을 구성해 1년 간 제도 도입의 전 과정을 노사가 함께 설계했다.
지난해 10월 직무급 설계안이 마련돼 전 직원 과반이 찬성했고, 직무분류와 직무평가를 거쳐 이달부터 본격 시행됐다.

제도 실시 후 직원들 의견을 반영해 점진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방침으로, 향후 3년간 매년 직무평가를 실시해 직무급제 시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한기대의 직무급제 도입은 직원들 간에 기존 연공급 임금체계를 직무의 난이도와 책임, 전문성에 따른 보상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직원들의 직무 역량 향상과 조직의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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