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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외국인 700명에 'K-지식재산' 교육

뉴시스

입력 2025.02.16 12:02

수정 2025.02.16 12:02

국제지식재산연수원, 개도국 맞춤형 교육실시
[대전=뉴시스]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전경.
[대전=뉴시스]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전경.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올 한해 동안 총 16개 과정에 걸쳐 외국인 700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지식재산 교육'을 추진한다.

16일 지식재산연수원이 발표한 '2025년 외국인 대상 지식재산 교육계획'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10개·대면교육 6개 과정 등 16개 과정을 통해 외국인 700명에 K-지식재산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472명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다.

특허청은 지난 2023년 UAE·카타르·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와 지재권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에는 캄보디아와도 MOU 체결, 활발하게 한국형 지식재산 교육프로그램을 전수하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 지식재산청은 자국의 지식재산 로드맵 수립을 위해 특허청의 지재권 정책(지식재산 가치평가 및 사업화, AI를 활용한 특허심사시스템특허넷 등) 교육, 상표 및 디자인 심사관 교육 등을 요청한 상태로 3~4월 중에 집중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세계지식권재산기구(WIPO), 유네스코(UNESCO),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등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여성 과학자 ▲개도국 산업부 공무원 ▲개도국 특허청 심사관 등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지난 2006년에 WIPO로부터 지식재산 교육기관으로 공식 지정된 뒤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매년 지식재산 교육 여름학교(summer school) 개최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등 개도국 외국인 공무원 대상 맞춤형 지식재산 교육도 매년 실시하면서 우리나라의 선진 지식재산 법제·정책·심사실무를 개도국에 전파 중이다.

특허청은 더 많은 교육기회를 제공키 위해 해외 특허청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지재권 교육 수요조사를 이달과 오는 11월 진행해 수요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특허청 허재우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지식재산 5대 강국(IP5)의 일원으로 지식재산교육 분야에서도 한류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WIPO 등 국제기구, 외국 특허청 등과 적극 협력해 외국인 대상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고품질 글로벌 지식재산 교육 콘텐츠 개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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