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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80주기' 윤동주 시인, 日도시샤대 명예박사 수여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6 16:25

수정 2025.02.16 16:25

릿쿄대도 23일 기념 강연 및 시 낭독회 계획
16일 일본 교토 도시샤대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윤동주 시인의 조카 윤인석 성균관대 명예교수(왼쪽)와 고하라 가쓰히로 총장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일본 교토 도시샤대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윤동주 시인의 조카 윤인석 성균관대 명예교수(왼쪽)와 고하라 가쓰히로 총장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일본 교토 도시샤대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윤동주 시인의 조카 윤인석 성균관대 명예교수(왼쪽)와 고하라 가쓰히로 총장이 악수하고 있다. 오사카총영사관 제공. 연합뉴스.
16일 일본 교토 도시샤대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윤동주 시인의 조카 윤인석 성균관대 명예교수(왼쪽)와 고하라 가쓰히로 총장이 악수하고 있다. 오사카총영사관 제공. 연합뉴스.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윤동주의 서거 80주기인 16일 서울 종로구 윤동주 문학관으로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윤동주의 서거 80주기인 16일 서울 종로구 윤동주 문학관으로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순국 80주기를 맞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윤동주(1917~1945)가 16일(현지시간) 일본 모교인 교토 도시샤(同志社)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875년 설립된 이 대학에서 사후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은 윤 시인이 처음이다.

도시샤대는 지난해 12월 고하라 가쓰히로 총장 주재로 학장단 회의를 열고 윤 시인에 대한 명예 문화박사 학위 수여를 결정했다.

이 대학의 이타가키 류타 사회학부 교수는 "재학 중 체포돼 숨진 윤 시인을 대학 측이 지켜주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이 담긴 특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는 고인의 조카인 윤인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참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