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7차 공식협상이 17~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이번 협상에 우리 측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말레이시아 측 수마디 발라크리쉬난 투자통상산업부(MITI) 협상전략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70여 명의 양국 협상단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3월 한-말련 FTA 협상 재개 선언 이후, 세 차례 공식 협상을 통해 협정문 전반에 걸친 논의를 진행해 왔다.
7차 공식협상에서 우리 정부는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 경제협력 등 총 11개 분야별 협상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시장접근 협상을 포함해 양국 간 교역·투자 증진 및 경제협력 확대에 관련된 세부사항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권혜진 자유무역협정 교섭관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FTA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아세안 지역의 주요 협력국인 말레이시아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를 신속히 타결하는 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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