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팔로알토, AI 서비스 증가…조정은 매수 기회"[서학리포트]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국투자증권(030490)은 17일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서비스 활용 증가로 올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팔로알토의 플랫폼화 전략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AI 서비스 활용 증가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팔로알토의 2025년 회계연도 2분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EPS)는 각각 22억6000만 달러, 0.31달러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차세대보안 매출(NGS ARR)은 37% 성장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서프라이즈 폭이 전 분기 대비 축소돼 지난 13일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이 연구원은 "팔로알토의 클라우드 보안 고객 중 66%는 온프레미스 서비스도 같이 활용해야 하는데 이들 고객 중 일부와 100만달러 규모의 AI 방화벽 계약을 처음으로 체결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팔로알토 경영진은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가 결국은 네트워크 보안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며 "고객들이 정보에 민감한 AI 서비스를 도입함에 있어 AI 방화벽,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보안 구조가 모두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가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