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권교체 51.3% 연장 44.5%…민주 4주만에 국힘 앞섰다[리얼미터]

뉴스1

입력 2025.02.17 08:48

수정 2025.02.17 08:48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론이 51.5%로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론(44.5%)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주 연속 하락하며 민주당에 역전을 당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2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은 전주 대비 2.3%포인트(p) 상승한 51.5%로 조사됐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0.7%p 하락한 44.5%였다. 격차는 7.0%p로 4주 만에 오차범위 밖 차이를 보였다.



잘 모름 의견은 4.0%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정권 연장론이 우세했다. 이 지역에서 정권 연장론은 각각 57.4%, 52.6%였다. 반면, 정권 교체론은 이 지역에서 각각 35.6%, 44.1%에 그쳤다.

반면, 정권 교체론은 호남권(64.8%)과 충청권(52.0%), 서울(50.3%), 경기·인천(55%)에서 정권 연장론보다 높았다. 이 지역에서 정권 연장론은 각각 33.9%, 43%, 45.7%, 41%다.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이 각각 정권 연장론과 정권 교체론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무당층에선 정권 연장(33.9%)보다 정권교체(40.1%) 의견이 더 많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4%p 낮아진 41.4%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2.3%p 반등해 43.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이 4주 연속 지지율 하락을 겪었지만, 민주당은 반등에 성공하며 양당 간 지지율 격차(1.7% 민주당 오차범위 내 우세)는 4주 만에 다시 역전됐다.

조국혁신당은 0.2%p 상승한 3.6%, 개혁신당은 0.2%p 하락한 2.2%였으며 진보당은 0.2%p 상승해 1.2%, 기타 정당은 1.1%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0.7%p 하락한 7.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