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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디지털 아트 캔버스...이노션 디지털 옥외광고 호응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7 09:33

수정 2025.02.17 09:33

신세계스퀘어 콘텐츠 '타임리스 모먼트(위)' 및 '청동용(아래)'. 이노션 제공
신세계스퀘어 콘텐츠 '타임리스 모먼트(위)' 및 '청동용(아래)'. 이노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노션이 서울 명동 '핫플레이스'인 신세계스퀘어에 건 미디어아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이노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신세계스퀘어에 시보 콘텐츠 '타임리스 모먼트'와 한국 국가유산 콘텐츠 '청동용'을 선보였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설치된 신세계스퀘어는 농구장 3개 크기(약 1292.3㎡)의 초대형 스크린이다.

타임리스 모먼트와 청동용은 이노션이 국내 디지털 옥외광고(DOOH)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것으로, 최첨단 미디어아트 기술과 차별화한 크리에이티브를 접목한 도시문화예술 콘텐츠다.

이노션이 직접 기획·제작하고 송출·운영까지 담당했다.



신세계백화점 본관의 헤리티지를 담은 타임리스 모먼트는 대한민국 최초의 백화점이자 20세기 중반에 지어진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문화·역사적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시 정각마다 시간을 알려주는 시보 콘텐츠로 제작했다.

또 작년 청룡의 해를 맞아 제작한 청동용 미디어아트는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와 협업해 근대문화재인 청동용을 3D(3차원)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복원한 프로젝트다.

청동용은 임진왜란 이후 경복궁 중건 당시 화재로부터 궁궐을 보호하고자 경회루 연못에 놓인 국가유산으로, 1997년 출토 당시 부분 훼손이 있었다. 이노션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제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복원했다.


김재필 이노션 MX(미디어경험)본부장은 "단순 상업용 콘텐츠 송출을 넘어서 일반 시민들이 보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기획해 DOOH를 통한 도시 브랜딩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