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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농업 로봇시장 본격 진출…과수 운반로봇 'RT100' 출시

뉴스1

입력 2025.02.17 09:47

수정 2025.02.20 14:37

대동의 농업용 운반로봇 'RT100'.(대동 제공)
대동의 농업용 운반로봇 'RT100'.(대동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대동(000490)이 농업용 운반로봇 'RT100'을 출시하며 농업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대동은 '2025 국내 대리점 총회'를 개최하고 농업용 운반로봇 RT100을 공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품은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이를 운반할 농기계를 계속 운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유선(와이어) 추종 △자율주행 등 두 가지 모델로 개발했다.

대동은 이달 유선 추종 운반로봇을 먼저 출시하고 오는 4월 중 자율주행 추종 운반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은 와이어를 사용해 여성이나 고령 농업인도 쉽게 운행할 수 있다.

제자리 360도 회전 기능을 탑재해 과수농가의 좁은 농로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소음·무진동·무매연 전동화 시스템으로 작업 피로감을 낮추고 실내 작업까지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4륜 구동 기능으로 다양한 험로를 쉽게 오르내릴 수 있으며 최대 300㎏의 적재함과 리프트·덤프 기능을 탑재했다.


대동은 제품 출시와 함께 국내 과수농가를 집중 공략해 농업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9년까지 운반로봇을 누적 1만 대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농업용 운반로봇의 국내 보급·활성화와 이를 통해 미래 농업환경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제품 출시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동은 앞으로도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