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와 의대증원 과정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현행법을 악용해 독립적인 헌법기관인 감사원을 하청 사설탐정사무소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지난 민주당 정권의 비위를 감사했다는 이유로 감사원장을 탄핵하고, 감사에 필요한 예산까지 대폭 삭감해 놓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감사만 하라고 하는 파렴치한 행태다. 정치적 중립이 핵심가치인 감사원을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질타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민주당은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 은폐 의혹, 통계조작 게이트, 사드 기밀 유출 등 문재인 정권의 각종 비위 감사를 막기 위해 감사원을 식물기관으로 전락시켰다"며 "그러면서 대통령실 이전이나 자신들에게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한 검사에 대한 표적감사 등 정치기획성 감사를 수도 없이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22대 국회에선 현재까지 통과된 감사요구안만 해도 무려 31개"라며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만 일하라고 강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야 말로 헌법을 위반하고 국기를 어지럽히는 국헌문란 행위"라며 누가 대한민국을 유린하는 국정파괴세력인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민주당의 '이재명 파시즘' 종식을 위해 국민의힘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