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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감독 "정신적으로 단련해야…오타니처럼 임하라"

뉴스1

입력 2025.02.17 09:59

수정 2025.02.17 09:59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승리를 위해 정신적으로 단련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오타니 쇼헤이처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저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로버츠 감독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에 훈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김혜성 포함 선수단이 클럽하우스에 모인 가운데 로버츠 감독은 한 경기 승리를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그는 "이 클럽하우스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한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한 경기를 마친 뒤에는 다음 날 같은 일을 반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버츠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신체적 피로가 더 크다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훈련할 때부터 정신적으로 집중해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와 프레디 프리먼의 타격 훈련을 보자. 그들은 훈련할 때 '의도'를 갖고 임하며 이를 마치 로봇처럼 반복적으로 한다. 그것은 대단히 힘든 일로 자제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로버츠 감독은 "정신적으로 잘 단련돼야 재능 등 모든 것이 뒤따라온다. 따라서 내가 선수단에 요구하는 것은 항상 정신적으로 집중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매일 임하고 더 나아지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2025시즌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 중이며, 오는 21일부터는 시범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8억 원) 계약을 맺은 김혜성은 시범경기를 통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