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로버츠 감독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에 훈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김혜성 포함 선수단이 클럽하우스에 모인 가운데 로버츠 감독은 한 경기 승리를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그는 "이 클럽하우스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한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한 경기를 마친 뒤에는 다음 날 같은 일을 반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버츠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신체적 피로가 더 크다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훈련할 때부터 정신적으로 집중해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와 프레디 프리먼의 타격 훈련을 보자. 그들은 훈련할 때 '의도'를 갖고 임하며 이를 마치 로봇처럼 반복적으로 한다. 그것은 대단히 힘든 일로 자제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로버츠 감독은 "정신적으로 잘 단련돼야 재능 등 모든 것이 뒤따라온다. 따라서 내가 선수단에 요구하는 것은 항상 정신적으로 집중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매일 임하고 더 나아지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2025시즌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 중이며, 오는 21일부터는 시범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8억 원) 계약을 맺은 김혜성은 시범경기를 통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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