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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도시 조성"…장성군, 맞춤형 보건 서비스 강화한다

뉴시스

입력 2025.02.17 10:04

수정 2025.02.17 15:34

건강 걷기 사업 시행, 임신·출산 지원 규모 확대 고향사랑기부금 '치매 올케어 안심 하우스' 준비
삼삼오오 짝을 지은 전남 장성군 주민들이 황룡강 황미르랜드에서 걷기운동으로 건강을 다지고 있다.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삼삼오오 짝을 지은 전남 장성군 주민들이 황룡강 황미르랜드에서 걷기운동으로 건강을 다지고 있다.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건강 도시 조성'을 위해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강화한다.

17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군민 걷기 실천율을 높여줄 ‘뚜벅뚜벅 건강 걷기' 사업이 시작된다.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고 정해진 기간 내에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고 향후 걷기 선포식을 열어 걷기운동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임신·출산 정책도 확대한다. 정성군은 신혼·예비부부의 사전건강검진 횟수를 기존 1회에서 3회로 늘리고 여성은 13만원, 남성은 5만원의 검진비를 3회까지 지원한다.



정부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지원 횟수를 여성 1명당 25회에서 출산 당 25회로 확대 변경했다.

신규사업인 '전남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도 본격 시행한다.

정관 복원 시술은 최대 50만원, 난관 복원 시술은 최대 100만원까지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아동치과 주치의 시범 사업'은 전남 시·군 중 장성군만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주치의로 등록된 치과의원을 방문해 '구강 검진', '치아 관리 교육', '불소 도포' 예방 처치 등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엔 초등학교 1·4학년만 대상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부턴 1·2·4·5학년으로 확대했다.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치매 올케어 안심 하우스 사업'도 시작된다.

이 사업은 지원이 필요한 치매 환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청소. 미끄럼방지 매트 설치, 안전바 장착 등 주거환경 개선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현재 사회보장제도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흡연 예방 교육 메타버스 공연,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신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한 삶을 지탱해 줄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살고 싶은 장성, 행복한 일상이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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