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인천 기업들의 수출액이 43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의 월간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지난해 인천의 연간 수출액은 595억5천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품목별 수출액 감소율은 무선통신기기 30%, 승용차 23.2%, 철강 제품 12.8%, 기계류·정밀기기 2.4%, 반도체 2.1% 등이다.
국가별로는 대중국과 대미국 수출액 감소율이 각각 24.5%와 22.3%로 높았다.
지난달 인천의 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한 51억4천만달러로 무역 수지는 7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설 연휴 영향으로 조업하지 않은 날이 많아 수출액이 감소했다"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천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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