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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2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 이의경 애국지사

뉴스1

입력 2025.02.17 10:46

수정 2025.02.17 10:46

2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 이미지. (대전현충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2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 이미지. (대전현충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은 2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로 이의경 애국지사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의경 애국지사는 경성의학전문학교 재학 시절 3·1 만세 시위에 참여했고 대한민국청년외교단에 가입해 편집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외교원의 해외파견과 기관지인 '외교시보' 발간을 주도했다.

국치기념일 만세 시위를 위해 '국치기념경고문'을 인쇄·배포해 일제에 수배돼 상하이로 망명했으며, 상하이대한민국임시정부 산하 ‘대한적십자대’ 대원으로 발탁됐다.

이후 유럽으로 건너간 이의경 선생은 1927년 벨기에 브뤼셀 '세계피압박민족결의대회'에 이극로, 황우일, 김법린 등과 참가해 대회 결의안에 한국대표단의 결의문을 포함했다.


1946년 ‘이미륵’이라는 필명으로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한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출간했고 이 책은 '독일어로 쓰인 가장 훌륭한 책'으로 선정되며 독일 교과서에도 실렸다.



1950년 3월 20일 작고한 이의경 지사는 독일 그래펠핑 묘지에 묻혔다가 2024년 11월 16일 마침내 조국으로 봉환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이의경 애국지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전현충원 '우리들의 영웅'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