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상주 '학교 안전 경찰관'…전국 처음 시행
제주도, 학교 안전 지켜주는 '경찰쌤' 6곳으로 확대자치경찰 상주 '학교 안전 경찰관'…전국 처음 시행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내년 3월부터 학교 안전 경찰관 배치 학교를 기존 3곳에서 6곳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학교당 1명씩 두는 학교 안전 경찰관은 지난해 3월 고교 1곳에 처음 배치됐으며 그해 8월 학교 3곳으로 늘었다.
학교 안전 경찰관은 교내 순찰, 학교폭력 예방 활동, 청소년범죄 예방 교육, 학교 폭력 대처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한다.
학교 안전 경찰관은 학교폭력 상담사 자격증 보유자나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교육 이수자 중 선발된 자치경찰이다.
주중 오전 7시 4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학교 안팎을 순찰한다.
학교 안전 경찰관은 학생들 사이에서 '경찰쌤'으로 불린다.
자치경찰단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제도 확대를 원한다고 답했다.
학교 안전 경찰관제도는 2023년 11월 제주도교육행정협의회에서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자치경찰을 학교에 배치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시작됐다.
자치경찰이 학교에 상주하며 학교 안전을 위한 순찰을 벌이는 것은 제주가 처음이다.
이 제도는 지난 10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우수사례로 제출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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