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보문 화백컨벤션센터 인근 주요 도로를 'APEC 도로(가칭)'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17일 밝혔다.
명예도로명 부여는 오는 10월 말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세계 21개국 정상 등이 참석한다.
경주시는 보문교삼거리를 거점으로 보문호수를 따라 순환하는 약 9㎞ 구간을 APEC 명예도로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명예도로는 기존 법정도로명과 함께 부여되지만 실제 주소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경주시는 오는 2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주소정보위원회를 열어 명예도로명을 확정, 안내 시설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APEC은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경주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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