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단양군, 도시가스 확대 박차…내년 사업 수요조사

뉴시스

입력 2025.02.17 11:09

수정 2025.02.17 11:09

도시가스 설치한 단양 단독주택 *재판매 및 DB 금지
도시가스 설치한 단양 단독주택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이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한 수요 조사를 추진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부터 28일까지 2026년 도시가스 공급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수요조사 대상 지역은 단양읍과 매포읍으로, 군은 각 마을 단체를 통해 구간별 공급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군은 공급관과의 거리와 도로 굴착 가능 여부, 공급배관 100m당 가구수, 투자 대비 효과 등을 고려해 7월 중 도시가스 공급 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공급 계획을 확정한다.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민선 8기 공약사업을 추진 중인 군은 2023~2024년 단양읍 일원 2.2㎞ 구간에 공급배관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725가구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이어 올해는 단양읍 도전리와 상진리 1.4㎞에 공급배관을 추가 설치해 135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자인 충청에너지와 군은 주배관에서 수용가로 연결하는 공급 배관 매설 비용을 나눠 부담하고 있다. 2023년 이후 투입한 공급배관 설치비용 18억원 중 3억원을 군이 냈다.

공급 배관에서 수용가로 연결하는 인입 배관 설치비용은 충청에너지와 수용가가 절반씩 냈으나 올해부터는 전액 충청에너지가 부담한다.


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에 관한 군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군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12월 기준 단양 지역 도시가스 보급 가구는 3181곳이다.
군은 2026년까지 이를 3451가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