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전국 200개 대학 '천원의 아침밥' 차린다…방학기간에도 운영

뉴시스

입력 2025.02.17 11:16

수정 2025.02.17 11:16

참여 대학 190개교서 200개교로 확장 서울대·충남대 등 10개교, 1~2월도 운영
[서울=뉴시스] 사진은 지난해 12월 3일 오전 7시30분 덕성여대 천원의 아침밥 시행 첫날 배식을 받기 위해 줄 서 있는 학생들 모습 (사진=덕성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은 지난해 12월 3일 오전 7시30분 덕성여대 천원의 아침밥 시행 첫날 배식을 받기 위해 줄 서 있는 학생들 모습 (사진=덕성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200개 대학에서 단돈 1000원에 건강하고 맛있는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청년층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식품부가 학생 1인당 2000원, 지방자치단체와 학교가 나머지 분을 부담하는 식이며, 이를 통해 쌀 소비가 적은 청년층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전국 190개 대학에서 진행된 이 사업은 올해 200개 대학으로 늘었다. 수도권 79개교, 충청권 34개교, 전라권 23개교, 경상권 49개교, 제주권 3개교 등이다.



특히 올해는 겨울방학(1~2월)에도 따뜻한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조기추진했다. 현재 서울대와 충남대를 포함한 10개교가 1월부터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대 ▲충남대 ▲광주과학기술원 ▲김해대 ▲목포대 ▲선문대 ▲울산과학기술원 ▲제주대 ▲충북대 ▲포항공과대 등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식단 품질 제고를 위해 정부 지원단가를 1인당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하고, 옴부즈맨 제도(이용자 모니터링단) 도입 및 우수식단 홍보 등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아침밥에 대한 중요성 인식은 2023년 90.4%에서 2024년 99%로 급증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는 사업을 조기 추진해 방학기간에도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대학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소비자 단체와 식단 연계 점검을 진행해 더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뉴시스]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충남대 학생들. (사진=충남대 제공) 2025.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충남대 학생들. (사진=충남대 제공) 2025.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