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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계엄해제 표결, 국회 있어도 불참했을 것…한동훈 성급"

연합뉴스

입력 2025.02.17 11:16

수정 2025.02.17 11:16

"덮어놓고 야당과 똑같은 행동, 여당으로서 할 일은 아냐"
권영세 "계엄해제 표결, 국회 있어도 불참했을 것…한동훈 성급"
"덮어놓고 야당과 똑같은 행동, 여당으로서 할 일은 아냐"

발언하는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출처=연합뉴스)
발언하는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12·3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요구하는 국회 결의안 의결과 관련해 "제가 국회 현장에 있었더라도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계엄 당일 표결에 불참했는데 국회에 있었다면 참여했겠느냐'는 질문에 "당사로 가서 있다가 표결되는 걸 지켜봤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서로 전제하고 봐야 되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얘기 못 하는 이유가 있는지, 이것이 다 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특히 여당이라면은 책임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된 게 다라면 그거에 대해서는 우리도 반대 입장을 표시할 수밖에 없지만 아직 그게 도대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우리가 무조건 덮어놓고 야당과 똑같은 행동을 한다는 것은 여당으로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또 "한동훈 전 대표가 저랑 똑같은 정보만 가지고 있었을 텐데 바로 '위헌이고 위법'이라고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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