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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0일 현대차 아산공장 방문...美 관세 방안 논의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7 12:05

수정 2025.02.17 12:05

현대차 경영진과 관세 관련 간담회 개최
21일엔 양대노총 찾아 노동 이슈 논의
삼프로TV 출연도...경제 영토 넓히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0일 충남 아산의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현대차 경영진과 자동차 산업 통상 간담회를 갖고 관세 등 자동차 수출의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등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차세대 기술 개발과 생산력 제고를 위해 현장 의견을 직접 들을 예정이다. 이후 현대차 공장 구내식당에서 현대차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근무 환경 등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이 대표가 기업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11일 경기 화성의 제조업체를 찾은 뒤 올해로 두 번째다.

실용주의를 내세우며 경제 정책에 앞장서 수권 정당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대표는 오는 21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사무실을 각각 방문한다. 한 대변인은 "양대 노총 지도부와 간담회를 통해 최근 부각한 노동 이슈에 대해 가감 없이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오는 19일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민주연구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주관으로 열리는 'K-방산과 조선산업 비전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다. 토론회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맞아 조선 산업과 연계한 한미 군사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K-방산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경제성장 비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한다.

한편 이 대표는 다음 주 중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인 '삼프로 TV'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대 대선을 앞두고 삼프로 TV에 출연해 경제 공약을 밝힌 바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