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뉴스1) 김기현 기자 = 교회 건물에서 단체로 불법 도박을 하던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도박 혐의로 중국 국적 A 씨 등 1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40~50대 남성인 이들은 지인 사이로서 지난 12일 오후 2시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한 교회 건물에서 판돈 100만 원 상당의 마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교회 건물 2층에서 불법 도박장이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 등은 당시 원형 탁자에 3~4명씩 둘러앉아 도박용 칩과 현금 등을 갖고 도박 행위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 씨 등이 해당 건물을 임차한 경위까진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해당 건물엔 교회와 사무실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등은 모두 불법체류자는 아니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건물 임차 경위 등 자세한 사건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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