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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과학관,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 신청 받는다

뉴시스

입력 2025.02.17 12:02

수정 2025.02.17 12:02

이공학·과학기술사·자연사 등 분야 자료 접수 예정 우장춘 박사 연구자료 등 81건 등록돼 보존·관리 중
[서울=뉴시스] 지난해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된 최초의 국산 흑백 텔레비전 'VD-191 TV'. (사진=국립중앙과학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해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된 최초의 국산 흑백 텔레비전 'VD-191 TV'. (사진=국립중앙과학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이 국가적 차원의 관리가 필요할 정도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과학기술자료 추가 확보에 나선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성과 또는 의미가 담긴 과학기술자료를 소장·관리하고 있는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신청을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는 과학기술에 관한 역사적·교육적 가치를 지닌 유형의 자료 중 국가적 차원의 보존·관리가 필요한 국내 소재의 자료를 의미한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독창성을 보여주거나, 중요한 성과로 인정되는 것, 국민생활 향상 또는 사회발전에 기여한 것 등이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될 수 있다.

이 제도는 2019년부터 운영돼왔다.

대표적으로 통영측우대, 대한지질도, 우장춘 작물유전연구와 품종개량 자료, 64메가 디램(DRAM),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등 현재까지 81건이 등록돼 보존·관리되고 있다.

신청 접수된 자료는 서류심사, 현장조사, 종합심사 등을 거쳐 등록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등록 자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명의의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증이 발급되며, 보존·관리 지원과 함께 국립중앙과학관의 전시, 스토리텔링 조사·연구, 안내서 발간 등에 활용된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우리나라 산업·경제 발전의 밑바탕에는 과학기술이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창출된 가치와 성과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중요한 과학기술자료가 적극 발굴되어, 이를 보존함과 동시에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 세대에게 자긍심과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중요과학기술 등록 접수는 상시 진행된다.
다만 올해 등록심사를 위한 신청기간은 내달 1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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