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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고양이 새 가족을 찾아요"…유기동물 입양 지원 다양

뉴시스

입력 2025.02.17 12:45

수정 2025.02.17 12:45

[제주=뉴시스] 제주도가 포인핸드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유기동물 입양캠페인 화면.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가 포인핸드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유기동물 입양캠페인 화면.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3886마리 가운데 개 561마리, 고양이 134마리 등 695마리가 새 가족을 만났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유기동물 입양률은 17.9%로 2023년 15.3%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입양전문기관인 '포인핸드'와 협업, 입양전용공간 '아우름동' 운영, 입양동물 사진전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로 평가했다.

포인핸드와 협업을 통해 도외 지역 입양이 2023년 6마리에서 지난해 36마리로 6배 증가하는 등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입양전용 공간인 제주시 용강동 아우름동에서는 입양 희망자가 동물과 직접 교감하며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유기동물을 입양한 20여가족의 일상과 사연을 담은 사진전을 통해 입양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확산됐다.

올해는 포인핸드와 '날개를 달아줄 개'를 이름으로 한 전국 입양 채널을 구축해 제주캠페인 전용 입양상담을 하고, 서울 포인핸드 오프라인 입양공간에서 제주 유기동물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2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애 최초 유기동물 보금자리, 도외지역 입양자 항공료, 유기동물 입양비 등을 지원한다.


김은주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유기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입양 희망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이끌어내면서 올해 입양률 목표인 23%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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